국토교통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의 3차 후보지 4곳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의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사업 추진의지가 강한 부산 부산진구 2곳, 대구 남구, 대구 달서구 등 모두 4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후보지는 부산 부산진구 옛 전포3구역(9만5140㎡)과 당감4구역(4만8686㎡), 대구 남구 봉덕동 미군부대 캠프조지 인근(10만2268㎡), 대구 달서구 감삼동 대구시청 신청사 인근(15만9413㎡) 등 모두 저층 주거지다.
후보지 4곳에는 모두 1만543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는 이번 3차 후보지 선정으로 2·4 주택공급대책과 관련해 모두 21만71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후보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이 부산은 60% 이상, 대구는 50% 이상인 지역들이다.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자체개발을 추진했을 때보다 용적률이 평균 65%포인트 높아진다.
이를 통해 토지주 우선분양가도 주변 시세와 비교해 74%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는 향후 역세권 개발사업도 부산은 역 반경 350m 이내, 대구는 600m 이내에 포함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등 지역특성을 고려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