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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론에 "당이 빨리 정리해 줘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5-10 1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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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 당에서 이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전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선 경선 연기론을 놓고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당이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론에 "당이 빨리 정리해 줘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는 지지율이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변화의 여지가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민주당 강성당원들의 ‘문자폭탄 행위’를 놓고 절제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전 대표는 “문자폭탄 등의 수단으로 의사를 표시하는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말은 ‘절제를 잃지 않아야 설득력을 더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높은 대선주자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정치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옛말에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놔두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이미 바람은 불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윤 전 총장이 밖에 나올 것이고 그때부터 국민은 제대로 윤 전 총장을 보는 기간이 오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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