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중국에서 모바일게임의 흥행 덕분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매출 1425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
|
|
▲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이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2.6% 늘어나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게임 매출을 늘려 영업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 모바일게임 ‘사북전기’를 사전공개 서비스하고 있는데 현지 유료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북전기가 중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사북전기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PC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출시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미르의 전설2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열혈전기’도 크게 흥행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사북전기가 열혈전기의 후속작이라는 점에 힘입어 중국에서 또 한번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히어로스톤’과 ‘소울앤스톤’ 등 5종 이상의 신작 모바일게임도 상용화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지난해보다 모바일게임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올해 PC온라인게임 ‘이카루스’를 북미에 출시해 기존 게임의 노후화에 따른 게임 매출감소 효과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