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 500억 투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5-05 18:18: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 전체 500억 원 규모를 간접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개별기관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2017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전체 502억1500만 원을 투자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 500억 투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상 이미지.

기관별 투자액을 살펴보면 중소벤처기업부 343억 원, KDB산업은행 117억7천만 원, 국민연금공단 34억6600만 원, 우정사업본부 4억8천만 원, IBK기업은행 1억8900만 원 등이다. 

이들은 직접투자가 아니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이들의 투자를 받은 펀드는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의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에 직접투자했다. 

중기부는 윤 의원실에 보낸 설명을 통해 “모태출자펀드에서 가상화폐 관련 기업 4곳에 343억 원을 투자했다”며 “모태출자펀드의 투자와 관리 등은 관련 법률에 따라 벤처캐피털(창업투자회사 등)인 업무집행 조합원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가상화폐가 도박이라고 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은 투자하는 모순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가 가상화폐에 관련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양수발전 댐 건설 쏟아진다, 첫 타자 영동 양수발전소 수주 삼성·현대·DL 3파전 류수재 기자
삼성SDI '테슬라 메가팩'과 수주경쟁 붙나, 유럽 키프로스 ESS 입찰 관심 이근호 기자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손영호 기자
현대건설 건설로봇 원격제어·무인시공 기술 시연, "맞춤형 기술 구현 최선" 배윤주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미국 AI 반도체 전략적 투자기조 수혜 지속” 박혜린 기자
미국 약값 인하 위해 바이오시밀러 규제 푼다, 삼바에피스 셀트리온 수혜 예감 장은파 기자
트럼프 대선 청신호에 테슬라 다시 볕든다, LG에너지솔루션 수혜 주목 이근호 기자
[현장] 63빌딩 전망대 '마지막 서울 풍경' 담아보다, "한국인 마음 속 영원한 랜드.. 신재희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6.2%, 정당지지도 국힘 30.3% 민주 40.2% 김대철 기자
현대차 '수입차 무덤' 일본에 캐스퍼 일렉트릭 투입, 경차 강세 시장에 이정표 쓸까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