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일 발표한 '박근혜 계엄검토' 관련자 수사 공감도 여론조사.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계엄령 선포를 검토한 것을 두고 관련자 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3일 최근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박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를 검토했다”고 말한 일을 두고 관련자 수사 필요성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게(50.2%)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계엄령 검토 관련자의 수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0%였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40대(62.6%), 광주/전라(61.1%), 학생(61.9%), 진보성향층(74.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8.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5%)에서 많았다.
반면 60세 이상 (52.4%), 보수성향층(52.9%), 국민의힘 지지층(58.6%)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 6.8%에서 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