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1분기 모든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삼성물산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396억 원, 영업이익 302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05.8%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축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영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해외프로젝트가 본격화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건설부문은 1분기 매출 2조7750억 원, 영업이익 135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1분기에만 6조4천억 원에 이르렀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158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9.6% 늘었고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으로 265.2% 급등했다.
패션부문과 리조트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어지던 부진을 다소 털어냈다.
패션부문은 매출 421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4210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5%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00억 원에서 190억 원 축소됐다.
바이오부문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실적이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08억 원, 영업이익 743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18.7%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