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CNS 직원들이 일본에 선보인 영어 학습서비스 'AI 스피크 튜터'를 소개하고 있다. < LGCNS > |
LGCNS가 인공지능 기반 영어 학습프로그램을 일본에 선보였다.
LGCNS가 일본 어학업체 이온(AEON)과 협력해 인공지능 영어 학습서비스 'AI스피크 튜터'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온은 일본 2위 통신기업 KDDI그룹의 자회사로 일본에서 직영 어학원 250여 곳을 운영한다.
이온은 기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AI스피크 튜터를 먼저 공개한다. 5월부터는 일반인도 AI스피크 튜터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AI스피크 튜터는 LGCNS의 영어 교육프로그램 ‘AI튜터’의 일본판이다.
기존 영어회화 앱은 사용자가 정해진 모범답안과 다른 표현을 말하면 오답 처리한다. AI튜터는 이와 달리 다양한 답변을 분석해 모범답안과 유사도를 측정한다.
또 사용자가 답변을 주저하거나 틀린 답변을 하면 사용자의 취약점을 찾아내 힌트를 제시하고 되묻는 등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LGCNS는 또 AI스피크 튜터가 단순히 AI튜터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의 특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사용자는 생선을 다루는 요리법, 온천 여행 등 일본의 문화를 두고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다.
김창은 LGCNS 디지털마케팅&신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일본어 버전 AI튜터 출시를 시작으로 태국어, 베트남어 버전 AI튜터도 테스트하고 있다"며 "글로벌 영어 교육에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