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이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보장하는 보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을 보장해주는 특약을 폐지한다.
공포 마케팅으로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논란에 따른 조치다.
라이나생명은 2일 ‘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보험’의 코로나19 사망 특약을 판매 중단했다.
라이나생명은 3월25일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항원에 반응하는 급성 전신 알레르기 질환이다. 원인에 노출된 뒤 대개 30분 안에 호흡기 및 순환기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지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상품은 다양한 원인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이 확정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한다.
특약을 가입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코로나19로 사망했을 때 최대 2천만 원까지 보장한다. 일반 사망은 특약으로 최대 300만 원까지 보장한다.
라이나생명은 사망했을 때 2천만 원을 보장하는 특약을 폐지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이용한 공포 마케팅이라는 우려가 나와 2천만 원을 보장하는 특약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에 특약을 가입한 고객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