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이 사재 20억 원을 내놓으며 기부활동을 이어갔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준용 명예회장이 20억 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기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명예회장은 2019년 12월에 10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등재됐다.
지난해 3월과 9월에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피해지원을 위해 각각 20억 원씩 기부했다. 이 명예회장의 사랑의열매 누적 기부금액은 모두 70억 원이다.
이 명예회장은 1995년 대구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가 난 뒤 20억 원, 2016년 공익재단 ‘통일과나눔’에 2천억 원 규모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을 내놨다.
또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10억 원, 지난해 11월 대학혁신발전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