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으로 김춘진 전 의원이 취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16일 전남 나주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에서 비대면으로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다.
▲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수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임직원들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의 안정적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과 어촌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입법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김 사장은 “농식품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수요자 창출과 아울러 귀농과 귀어를 꿈꾸는 젊은이들과 은퇴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입법 제안 같은 일도 시도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제17‧18‧19대 국회위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농림어업 및 국민 식생활발전포럼 상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인공지능(AI) 구제역확산방지특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전라북도 총괄 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거쳤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 사장은 의정활동을 하며 농어민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 직거래활성화법, 농수산물원산지표시법, 수산물유통관리지원법 제정을 주도했으며 농수산식품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왔다”고 말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월 사장추천위원회의를 꾸려 신임 사장 후보를 공개모집해 면접 심사 등을 거쳐 김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후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얻어 15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