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의힘 의원 김은혜 "토지주택공사 출장비 부정수급 젊은 직원 많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3-15 10:3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출장비를 부정수급한 직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입사한 지 5년 미만인 낮은 연차 직원들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토지주택공사 감사실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 출장비를 부정수급한 직원 2898명 가운데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직원은 1335명이었다.
 
국민의힘 의원 김은혜 "토지주택공사 출장비 부정수급 젊은 직원 많아"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출장비를 부정으로 수령한 직원의 46.1%가 낮은 연차의 직원들이었던 것이다. 

김은혜 의원은 “연차가 낮은 직원들의 출장비 부정수급 비율이 높은 것은 토지주택공사의 조직문화가 작은 비리에 얼마나 관용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내부의 작은 비리를 눈 감고 덮어주다가 더 큰 범죄로 이어졌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근속연수가 10년 미만인 직원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모두 1524명으로 나타났다. 출장비를 부정하게 받은 전체 직원 가운데 52.5%다.

이밖에 10년차 이상~20년차 미만 직원은 590명(20.3%), 20년차 이상~30년차 미만은 343명(11.9%), 30년 차 이상은 439명(15.1%)으로 각각 나타났다.

김 의원은 “도덕적 해이가 조직전체로 퍼질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감사 기능의 회복과 점검을 위한 장치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토지주택공사 감사실을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출장비를 부정수급한 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이 2898명에 이른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는 2020년 4분기 기준 토지주택공사 전체 임직원 9566명 가운데 30%에 이르는 수치다.

3개월 동안 이들이 부정하게 받은 출장비는 4억9228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롯데그룹 직무중심 보수체계 계열사에 순차 도입, 업무 생산성 강화 목적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 결과 나와,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진출
현대그룹 8년 만에 연지동 사옥 재매각 추진, 투자 재원 마련
우리은행 5월까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대한항공 엔진 정비센터 공사 현장서 합판 무너져, 40대 노동자 중상
[오늘의 주목주] '기술적 매수세' 고려아연 4% 올라, 코스닥 네이처셀 상한가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노태악 대법관은 회피 신청
코스피 4일 만에 하락해 248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강보합 710선
비트코인 1억2705만 원대 상승, 미국 비트코인 ETF 1월 이후 자금 유입 최대
셀트리온그룹, '미국암연구학회'서 신약후보물질 성과 발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