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국내 백신 품목허가 절차에 따라 적시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GC녹십자는 모더나와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모더나 백신의 국내 품목허가 절차 및 유통을 맡는다.
GC녹십자는 2월26일 질병관리청이 공고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의 국내 사업자로 선정돼 질병관리청과 수의계약을 맺었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2분기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천만 도즈를 국내에 수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분량은 성인 2천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 모더나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염병을 막는 것이 제약사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그동안 축적된 회사역량을 기반으로 코로나19를 포함한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