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가격 변동 극심, 가치 저장수단으로 부적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2-09 11:3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트코인 가격이 지나친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화폐와 같은 수단으로 이용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바라봤다.

미국 뉴스위크는 9일 골드만삭스 연구원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은 가치를 저장하는 화폐의 기능을 수행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한계점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가격 변동 극심, 가치 저장수단으로 부적합"
▲ 비트코인 로고.

단기간에 가치가 급격하게 변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특성을 고려할 때 활용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수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말하고 투자에 참여한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근본적으로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2010년 7월에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센트에 불과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5일 만에 10배로 뛴 적이 있고 현재는 4만 달러대로 급등했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9일 오전 11시22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17% 오른 4870만 원대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뉴스위크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확대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따른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취급하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바라봤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달러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비트코인은 강력한 변동성에도 미국 투자기관들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다만 비트코인에 투자해 수익을 거둘 지, 손실을 낼 지는 사실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