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2-02 10:37:13
확대축소
공유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 돌파를 위한 혁신적 자세와 함께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포용성 강화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관련해 “더 도전적이고 혁신적이며 포용적 자세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정부가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있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계곡이 많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대응할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고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일본 수출규제에 맞선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와 K-방역은 대표적 도전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혁신적 자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혁신, 기술혁신, 규제혁신을 위한 혁신적 자세를 가져 달라”며 “2021년 가장 중요한 목표인 회복은 과거로의 복귀가 아닌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의 속도를 더 내야 한다”며 “위기극복 과정이 혁신의 과정이 된다면 위기의 시간은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는 포용이 회복과 도약의 토대임을 분명히 해 불평등과 격차 해소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소외되는 지역이나 계층이 없도록 포용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고용위기 극복과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일 또한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대전환에서 소외되는 계층, 지역, 사회가 없게 포용적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부처 정책에서 포용성 강화 방향을 명확히 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포용성 강화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점검하는 체계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