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2조 원이 넘는 순이익에 힘입어 주당배당금을 60% 늘렸다.
LG전자는 28일 2020년 연결기준 매출 63조2620억 원, 영업이익 3조1950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1.1% 늘어났다.
8일 발표한 잠정 매출 63조2638억 원, 잠정 영업이익 3조1918억 원과 큰 차이가 없다.
순이익은 2조638억 원으로 2019년보다 104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순이익이 2조 원을 초과한 것은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LG전자는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주당 12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1%, 우선주 2.5%다.
LG전자는 2019년 보통주 1주당 750원, 우선주 1주당 800원을 배당했다. 보통주 배당금은 60%, 우선주 배당금은 56.25% 증가했다.
LG전자는 주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개최하는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주주는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