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비통신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고 5G 가입자가 늘어 올해 영업이익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19일 KT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KT 주가는 18일 2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비통신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기업공개가 신규사업 투자로 이어져 전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7년부터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C카드, 케이뱅크, KT에스테이트 등 KT의 비상장 자회사들은 최근 성장세로 기업공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공개를 통해 현금을 확보한 뒤 이를 신규사업에 투자하면 KT 전체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통신사업에서는 5G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1조7900억 원으로 추산됐다. 2019년 4분기보다 4.7% 증가한 것이다.
안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로 본업인 통신사업에서 성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KT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5870억 원, 영업이익 1조2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