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해외 누적매출 5조 원을 넘어섰다.
롯데제과는 해외에 진출한 2004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해외에서 누적매출 5조348억 원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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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
롯데제과는 카자흐스탄, 벨기에, 파키스탄, 인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싱가포르 등 8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해외 21개의 공장에 직원 약 1만2천명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초코파이와 빼빼로인데 매출이 연평균 각각 7%, 33% 상승하고 있다. 초코파이는 인도에서 시장점유율이 90%에 이르며 올해 매출이 1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꼬깔콘, 자일리톨껌, 드림카카오, 마라렛트, 월드콘 등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롯데제과는 국내 제과시장이 축소되면서 202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해외시장 매출 비중을 30%에서 4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제과는 해외 매출을 11월 8천억 원 수준에서 5년 안에 2조원까지 늘리기 위해 해외에서 연평균 16%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로 잡아놓고 있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는 전략으로 해외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롯데제과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 인수를 시작으로 2010년 파키스탄 콜손을, 2013년 카자흐스탄의 제과 1위 업체인 라하트를 각각 인수했다.
롯데제과는 앞으로 자체 브랜드를 적극 내세운다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인수기업의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앞으로 독자적으로 제품 개발과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것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1월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 등에서는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가까울 정도로 사업이 커지고 있다"며 "롯데 브랜드를 알려 매출과 수익을 모두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일본의 롯데의 제과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세계 제과시장 매출 7~8위의 수준을 5위까지 올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