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큐리언트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내성결핵 치료 후보물질 텔라세벡을 부룰리 궤양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텔라세벡은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향후 미국에서 허가를 신청할 때 비용이 면제되고 임상비용 50%를 두고 세금혜택을 받게 된다.
부룰리 궤양은 괴사성 피부질환으로 병원균인 미코박테리움 울서란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주로 아프리카와 호주, 남미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치료법은 수술로 감염 부위를 제거하거나 항생제를 복합처방하는 것뿐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큐리언트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부룰리 궤양으로 텔라세벡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큐리언트는 앞서 동물모델 시험에서 텔라세벡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텔레사벡을 접종했을 때 4주 만에 부룰리 궤양이 완치된 것을 확인한 내용 등이 2019년 1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