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이전 세대보다 성능을 개선한 초음파 지문인식센서를 새로 공개했다
퀄컴의 새 지문인식센서는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에 도입될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13의 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11일 퀄컴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에 사용되는 2세대 3D소닉센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퀄컴 2세대 3D소닉센서는 1세대보다 면적은 77% 늘어났고 속도는 50% 빨라졌다. 사용자가 손가락을 댈 수 있는 면적이 넓어졌고 스마트폰을 더 빠르게 잠금해제 할 수 있다.
두께는 0.2㎜로 얇아졌다. 플렉서블 올레드(OLED)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모바일기기에 적합하다.
향상된 기술과 초음파를 사용해 인식 정확도가 높아졌다. 퀄컴은 젖어있는 유리나 금속 등의 표면을 통해서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세대 3D소닉센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등에 사용됐다. 2세대 센서는 14일 삼성전자가 발표하는 갤럭시S21에 탑재될 가능성이 나온다.
IT전문 트위터리안 맥스 웨인바흐(@MaxWinebach)는 “아마도 갤럭시S21이 이 센서를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13이 퀄컴 2세대 3D소닉센서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에서 지문인식(터치ID) 대신 얼굴인식(페이스ID)을 사용하고 있다.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과거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1년 페이스ID와 터치ID를 모두 지원하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봤다.
궈 연구원은 “애플이 퀄컴의 초음파 지문인식시스템의 일종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