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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엇갈려, 경기민감주 오르고 기술주 떨어져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01-07 08: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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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된 데 영향을 받아 경기관련주는 올랐지만 기술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엇갈려, 경기민감주 오르고 기술주 떨어져
▲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7.80포인트(0.55%) 오른 3만829.40에 장을 마감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7.80포인트(0.55%) 오른 3만829.4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1.28포인트(0.57%) 오른 3748.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17포인트(0.61%) 하락한 1만2740.7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조지아주 상원선거 결과로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자 경기관련주로 꼽히는 은행, 산업재 등이 급등하고 기술주가 급락하는 차별화를 보이며 출발했다"며 "한 때 경기부양책 기대로 나스닥이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의 폭력시위 이후 매물이 나오면서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CNN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결선투표에 출마한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다. 함께 출마한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도 오소프 후보에 앞서 승리를 확정해 민주당은 조지아주 상원 2석을 모두 차지하게 됐다.

상원 의석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게 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상원의장으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게 돼 민주당이 사실상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

민주당은 백악관과 상원, 하원까지 모두 장악하게 됐다.

민주당의 승리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소형주와 은행 등 경기민감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6.3% 급등했고 JP모건체이스는 4.7% 올랐다.

반면 규제 강화 및 증세 가능성 우려로 대형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3.4%, 페이스북 주가는 2.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다른 지수들보다 부진했다.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부정하는 지지자들의 폭력시위는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하원은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일부가 의사당까지 진입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회의가 중단됐다.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와 후추 스프레이 등을 동원하기도 했지만 시위대 난입을 막지 못했다.

시위대 난입에 미국 사회의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요 주가지수 상승폭이 축소됐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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