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 새 국제회계기준 2023년 도입 대비해 보험업법 개정 준비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11-30 17:2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 새 국제회계기준 2023년 도입 대비해 보험업법 개정 준비
▲ IFRS17 법규개정 추진체계.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2023년부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시행하기 위해 보험업법 개정 등을 준비한다.

IFRS17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험금(보험부채)을 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6차 회의를 열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시행에 대비한 보험업법 개정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보험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IFRS17 법규개정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당초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은 2021년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2023년으로 2년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더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저금리 상황을 놓고 볼 때 보험부채 평가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바꾸면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해 쌓는 준비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을 시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도 부위원장은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은 보험업의 재무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마땅히 가야 할 길”이라며 “2023년 IFRS17 시행에 맞춰 현행 보험업 개정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FRS17 법규개정 추진단은 회계제도반, 건전성제도반, 계리제도반, 상품제도반 등 4개 실무작업반으로 구성된다.

금융위는 IFRS17 법규개정 추진단의 검토를 기초로 보험업법 개정안을 마련해 2021년 상반기 안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할 근거를 마련하고 책임준비금 검증체계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 부위원장은 “IFRS17 도입에 따른 회계기준 변화는 보험상품 개발, 영업전략, 리스크 관리, 성과평가 등 보험회사 경영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보험업계가 외형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추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