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0-11-12 15: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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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으로 보내려던 전세기 운항이 중국 정부의 봉쇄조치로 취소됐다.
1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13일 한국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을 태워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가려던 전세기 2대가 중국 정부의 봉쇄조치로 출발하지 못했다.
▲ 삼성전자 로고.
시안에는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공장이 있고 톈진에는 TV공장이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전세기 운항 취소통보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13일 시안과 톈진에 기술자를 보내 공장과 관련된 사항을 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외교부는 이번 전세기 취소가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 입국절차간소화제도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업인 입국절차간소화제도는 기업인이 입국한 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28일에서 2일로 줄여주는 것을 말한다.
외교부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에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지만 한중 패스트트랙 운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며 “최근 중국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측이 1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관해 검역 강화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