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 신제품을 내년에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을 인용해 보급형 아이폰SE 신제품이 2021년 하반기까지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4월 출시한 아이폰SE가 여전히 잘 팔리는데다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SE는 애플이 4년 만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디자인은 아이폰8과 유사하지만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A13바이오닉칩을 사용해 성능이 개선되면서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라이스에 따르면 아이폰SE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천만 대가 판매돼 아이폰11(1600만 대)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아이폰SE 신제품이 2021년 상반기에 출시되지 않으면 연내 출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2021년 하반기에는 아이폰13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매년 출시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다음 아이폰SE이 나오는 데 또 4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