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임신과 출산, 육아 등과 관련한 정부 지원을 카드 한 장으로 모두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국가 지원 바우처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 삼성카드'와 '국민행복 삼성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우처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복지혜택 지급수단으로 쿠폰과 비슷하다.
기존에 국가 지원 바우처를 받으려면 국민행복카드와 아이행복카드를 따로 발급해야 했지만 국민행복 삼성카드와 체크카드는 한 장으로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어린이집 보육료와 유치원 학비 정부 지원금도 카드로 제공된다.
국민행복 삼성카드는 쇼핑과 보육, 생활요금업종에서 월 최대 4만 원까지 7% 할인혜택도 적용되며 할인한도는 전월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국민행복 삼성체크카드는 할인 대신 해당 업종에서 월 최대 6천 원까지 2% 적립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할인쿠폰과 무료주차권 등 혜택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모두 적용되고 두 카드 모두 연회비가 없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할인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 유용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