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자회사 네오뷰코오롱을 통해 아우디를 판매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이를 위해 370억 원을 투자한다.
코오롱은 24일 네오뷰코오롱이 아우디코리아의 공식딜러사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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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열 코오롱 회장. |
코오롱은 8월에 서울 송파 및 위례신도시 지역에서 아우디 판매와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공식딜러사로 선정됐다.
당초 코오롱은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자동차판매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번에 신규법인 설립 대신 자회사인 네오뷰코오롱을 자동차판매사업 주체로 내세웠다. 네오뷰코오롱이 기존에 하던 T-OLED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네오뷰코오롱은 지난해 매출 45억 원, 영업손실 213억 원을 냈다. 네오뷰코오롱은 2000년 설립된 뒤 15년 동안 단 한차례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오롱이 네오뷰코오롱에 투자한 금액은 3천억 원에 이른다. 코오롱은 네오뷰코오롱 지분 98.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네오뷰코오롱은 자동차 판매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고 코오롱은 37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코오롱 지분은 99.18%에 이르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