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민주당 의원 유동수 "저축은행 자산건전성은 착시효과, 충담금 쌓아야"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10-19 19:07: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자산 건전정이 개선된 것을 두고 착시효과를 경계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저축은행의 연체율 감소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낮아진 것은 정부에서 추진한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영향으로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며 “실제 재무제표에 올해 3월부터 실시된 대출의 연체율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 유동수 "저축은행 자산건전성은 착시효과, 충담금 쌓아야"
▲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총대출 규모는 69조2943억 원으로 지난해 말(65조 원)보다 6.6%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은 6조5천억 원으로 저축은행 사태 직후인 2011년 4조3천억 원보다 2조2천억 원 늘었다.

6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3.7%로 2019년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년 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4.5%로 2019년 말보다 0.2%포인트, 2019년 6월 말보다 0.5%포인트 내렸다.

유 의원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 부동산정책 변화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 등 잠재 위험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아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바라봤다.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7.7%로 지난해 6월 말보다 3.7%포인트, 지난해 말보다 5.3%포인트 낮아졌다.

유 의원은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제2의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