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G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13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 사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애플이 공개한 초대장에는 “초고속으로 만나요(Hi, Speed).”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의 첫 5G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공개하겠다는 암시로 읽힌다.
문구는 이미 애플이 발표한 모바일칩 A14바이오닉의 빠른 속도를 강조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애플은 9월 아이패드에어를 공개하면서 A14바이오닉을 발표했는데 아이폰12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프로, 6.7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 4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모델은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며 5G 통신을 지원한다. 다만 초고주파(㎜Wave) 5G는 상위모델만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위 2개 모델은 듀얼카메라, 상위 2개 모델은 트리플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 디자인은 아이패드프로처럼 각진 모서리를 채택했다.
애플은 5G통신을 지원하면서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 충전용 어댑터와 이어폰 제공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동시에 공개되지만 출시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하위 모델이 10월 말 먼저 나오고 상위 모델은 11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