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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먹는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기술수출 기대 높아져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8-26 1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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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이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의 기술수출 기대감이 높아졌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오스코텍이 경구용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SKI-O-703’의 유럽 임상2a상 주요지표 결과를 2021년 1월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업체의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SKI-O-703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근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윤태영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오른쪽).
▲ 김정근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윤태영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오른쪽).

SKI-O-703은 비장티로신키나제(SYK)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오스코텍은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JAK억제제 계열의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를 고용량 투여했을 때 혈전증, 중증 폐렴 감염, 색전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JAK억제제는 면역과 염증 조절을 담당하는 단백질에 명령을 내리는 효소인 야누스 키나아제(JAK)를 억제한다.

이 때문에 SKI-O-703 유럽 임상2a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다면 JAK억제제와 병용요법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에 2015년에 기술이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에 관하여 기술수출 수수료(마일스톤) 수입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10월에 레이저티닙과 이중항체 표적항암제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기술수출 수수료 유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에 관하여 올해 하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에 따른 수수료(로열티) 유입도 기대된다. 

이후 유한양행이 임상3상을 진행하게 되면 기술수출 수수료까지 더해져 오스코텍은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9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임상1b상 중간데이터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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