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현대해상 사업비와 손해율 줄어 순이익 증가, 조용일 내실경영 성과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8-17 16:54: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이 사업비 절감 등 내실을 다지는 데 힘을 쏟는다.

17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조 사장은 보험업 불황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손해율 감소와 함께 사업비율을 줄이면서 보험 영업손익을 개선했는데 하반기에도 이런 내실강화 경영기조를 유지한다.
 
현대해상 사업비와 손해율 줄어 순이익 증가, 조용일 내실경영 성과
▲ 조용일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 사장.
 
현대해상 관계자는 “판매채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등 영업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내실경영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시장이 저금리·저성장·경쟁 격화 등으로 좀처럼 불황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조 사장은 하반기에도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전략 방향과 관련해 판매보상 수수료를 통한 고객 확보보다는 영업지원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조 사장은 법인보험대리점 채널 마케팅 전략과 대리점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의 인력을 늘리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 인수심사를 강화하는 등 손해율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디지털전략추진부가 디지털전략본부로 격상된 만큼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디지털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도 보인다.

조 사장은 올해초 ‘영업 경쟁력 강화’, ‘이익기반 내실성장’ 등을 주요 경영목표로 내세워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효율적 사업비 집행을 통해 사업비율을 낮추며 손실규모를 줄인다는 조 사장의 경영전략은 지금까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인건비, 마케팅 비용, 모집 수수료 등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조 사장은 2020년 3월 이성재 대표이사 부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에 올랐는데 보험 판매가 늘었음에도 사업비율을 줄임으로써 내실 강화 측면에서 볼 때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현대해상이 판매한 장기인보험의 신계약(월납환산) 월평균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상반기 98억 원으로 2019년 말보다 9.1% 늘었다. 

그럼에도 현대해상의 2분기 사업비율은 21%로 지난해 2분기보다 0.4%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으로 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0.3%포인트 낮아진 20.8%로 집계됐다.

반면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상반기 사업비율은 20.92%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5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장기 인보험시장에서 삼성화재와 경쟁할 정도로 성장하며 공격적 영업을 펼쳤던 메리츠화재도 올해 상반기 사업비율이 28.2%에 이른다.

현대해상은 사업비율 감소와 함께 코로나19 영향으로 손해율이 줄어들면서 합산비율이 개선돼 보험영업손실도 줄었다. 

2분기 손해율은 84%로 지난해 2분기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보험 계약자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 가운데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보상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합산비율은 보험영업수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100%를 기준으로 높으면 손해, 낮으면 이익이 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현대해상의 2분기 합산비율은 104.9%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합산비율보다 2.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2분기 보험영업손실은 156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30억 원 줄었다.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대해상은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941억 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00억 원, 매출은 3조644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2%, 8.6%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변동장 무색한 랠리,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는다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여부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자체쇼핑몰 공략, 50% 할인부터 250만원 상품권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페렴구균백신 상용화 고삐, 안재용 적자 늪 탈출 분수령
올해 5대 국경일 다 쉰다, 다음 공휴일은 '12·3 계엄, 어버이날, 노동절'?
코오롱글로벌 '빅배스' 이후 실적 반등 절실, 김영범 비주택 확대로 돌파구 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