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0월 영업정지 여파로 가입자가 줄어들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는 10월 5만5429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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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정지를 하루 앞둔 지난 9월30일 SK텔레콤의 매장에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10월 가입자가 8520명, 2만2210명 각각 늘어났다. 알뜰폰 가입자도 10월에 2만4699명 증가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 감소는 10월 영업정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에 대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위반으로 10월1일부터 7일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동통신사들은 영업정지 기간에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을 수 없고 기기변경만 할 수 있다.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는 모두 59만9871명이었다. 이는 9월에 비해 약 4만5천 명(8.0%) 늘어난 수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영업정지와 애플의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출시로 10월 이동통신시장이 평소보다 활기를 띈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