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왼쪽 두 번째) 등이 12일 LS일렉트릭,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과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시스템 기술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
두산퓨얼셀이 관련 회사와 협업해 도시가스 감압발전모델을 개발한다.
두산퓨얼셀은 12일 LS일렉트릭,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과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시스템 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을 활용한 효율화작업 △사업모델 개발과 이와 관련한 토탈 금융서비스 등이다.
연료전지 연계형 도시가스 감압발전은 천연가스를 가정에 공급할 때 정압시설에서 감압 과정을 거치는 동안 발생하는 폐압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버려지던 압력에너지인 폐압은 터보 팽창형 발전기(TEG)를 통해 전기 생산에 사용되며 이 과정에서 낮아진 온도를 보상하기 위해 연료전지 발전설비로부터 열원을 공급받는다.
두산퓨얼셀은 이 사업모델에서 연료전지 주기기를 납품해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발안공급관리소 인근 지역에 감압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수소충전소로 확장할 수 있도록 두산퓨얼셀이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트리젠모델(전기, 열, 수소 생산) 연료전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두산퓨얼셀은 2017년부터 국내에서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92개 국내 부품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연료전지 국산화율 98%를 달성했다.
또한 대산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에 연료전지 114대를 납품하는 등 지금까지 총 433.86MW 규모에 해당하는 연료전지 987대를 국내에 공급했다.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은 "연료전지 연계형 도시가스 감압발전 사업모델은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 개발에더욱 힘쓸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