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가인터넷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인터넷 품질을 높인다.
KT는 부산과 경남, 충청지역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에 인공지능 기술로 인터넷서비스 품질 저하의 원인과 장애를 탐지하는 ‘닥터코어 IP’ 솔루션을 시범적으로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 KT가 부산과 경남, 충청지역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에 인공지능 기술로 인터넷 서비스 품질 저하의 원인과 장애를 탐지하는 ‘닥터코어 IP’ 솔루션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 KT > |
닥터코어 IP 솔루션은 KT 인터넷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탐지하고 학습해 이용자가 품질 이상을 신고하기 전에 미리 찾아내는 기술이다.
KT는 닥터코어 IP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수 분 안에 알아내게 되면 개선을 위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 인터넷과 인터넷TV 등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인터넷망에서 장애 또는 속도 저하 등 문제가 생기면 KT 기술자가 직접 해당 지역의 네트워크장비 전체의 방대한 기록을 분석해야 해 상당한 자원과 시간이 소요됐다.
KT는 올해 12월부터 전국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에 닥터코어 IP를 적용하기로 했다.
KT는 닥터코어 IP를 KT 네트워크 지능화시스템과도 연계해 전체 네트워크 구간의 감시, 분석, 조치업무 과정을 모두 자동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코로나19로 고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인터넷망 품질 감시체계로 더욱 안정적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