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을 바탕으로 건물을 관리하는 ‘스마트빌딩’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 KT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빌딩' 서비스를 출시한다. < KT >
KT 스마트빌딩은 △스마트빌딩 센싱 △스마트빌딩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스마트빌딩 인공지능 등 상품 3개로 구성된다.
스마트빌딩 센싱은 보일러, 저수조, 모터 등 빌딩의 주요 설비에서 발생하는 고장 등의 이상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알려 주는 서비스다.
스마트빌딩 BEMS는 신축 건물의 인허가를 위해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건물주와 시공사를 위해 개발했다.
KT 클라우드에 설치하기 때문에 기존 자체 구축형 BEMS 상품보다 설치비용이 절약되고 KT에스테이트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서 5년 동안 원격으로 에너지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유지관리비용도 아낄 수 있다.
스마트빌딩 인공지능서비스는 건물의 기계와 전기, 소방설비 등에 설치한 각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인공지능이 알아서 건물 설비들을 제어하는 것이다.
KT는 올해 6월부터 KT 광화문 이스트빌딩에 스마트빌딩 인공지능서비스를 시범 적용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KT 스마트빌딩 서비스의 가격은 스마트빌딩 센싱이 12개당 월 20만 원, 스마트빌딩 BEMS가 2등급 기준으로 설치비와 5년 운영비를 포함해 1억2500만 원이다. 스마트빌딩 인공지능 서비스는 아직 출시 전으로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안전하고 편리한 빌딩 관리를 위해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스마트빌딩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빌딩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