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월스트리트저널 "한국경제 회복세 보이지만 수출실적 반등이 열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7-24 11:3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경제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실적 반등이 앞으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미국언론이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코로나19는 수출에 의존이 높은 한국경제에 타격을 입혔다"며 "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한국경제 회복세 보이지만 수출실적 반등이 열쇠"
▲ 한국 국내총생산 증감률 추이. <연합뉴스>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은 1분기와 비교해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집계한 평균 추정치와 비교해 0.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자동차와 화학제품을 위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내수시장에서 건설과 시설투자도 줄어들면서 2분기 경제상황 악화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 영향으로 내수소비가 소폭 증가한 점은 경제에 긍정적 요소라고 바라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경제가 2분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데 경제 전문가들이 공통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제주도 등 유명 관광지 방문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는 점도 내수시장 회복을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경제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려면 결국 세계 경제활동 재개와 무역 활성화로 수출실적이 반등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에서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크게 감소한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를 보이면서 집단감염 위험을 계속 안고 있는 점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