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씨에스윈드는 각 나라별 재생에너지정책 강화에 따른 수주 증가로 올해 풍력타워 수주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윈드는 2006년 8월 설립돼 2014년 11월 상장된 풍력타워 생산기업이다. 말레이시아와 중국, 영국 등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제너럴일렉트릭(GE), 베스타스(Vestas) 등 주요 글로벌 풍력터빈 업체로부터 안정적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각 나라별 재생에너지 정책의 강화로 글로벌 풍력시장이 장기적으로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며 “씨에스윈드를 포함한 글로벌 풍력발전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2020년 수주 목표치는 7억 달러인데 현재까지 약 6억 달러 이상을 수주해 목표치의 약 90%를 달성했다”며 “이런 흐름을 이어나간다면 올해 목표치를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 매출 985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4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