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투자자에 조건없이 원금 70% 선지급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7-07 14:2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에게 조건없이 보상금을 선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의 70%를 아무런 조건없이 14일에 일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투자자에 조건없이 원금 70% 선지급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이번 결정에 따라 6월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 투자자 뿐만 아니라 2021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 투자자까지 모두 선지급을 받게 됐다. 

보상대상인 '옵티머스 헤르메스 펀드'는 167억 원, '옵티머스 가우스 펀드'는 120억 원으로 모두 287억 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원금의 나머지 30%와 관련해서는 펀드 자산 실사결과 등을 고려해 9월30일까지 지급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상황을 고려해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신속하게 선지급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결정은 선보상이 아닌 선지급이다. 선지급은 원금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것으로 금감원의 분쟁조정이나 소송 등에 따라 최종 회수액이 결정된다.

반면 선보상은 투자금 일부를 돌려주는 것으로 투자자가 선보상을 받아들이면 '사적 화해'가 성립되고 소송이나 금감원 민원 등을 제기할 수 없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3일 정일문 대표이사 사장 주재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의 70%를 선보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동산컨설팅업체 등이 발행한 부실 사모사채를 펀드에 편입한 혐의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