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해 점자와 음성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은행은 대구점자도서관과 연계해 '시각장애인 금융이용 편의를 위한 행복나눔 동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대구은행 금융상품 안내장과 약관, 설명서 등을 점자문서로 바꾼 뒤 전달하는 서비스다.
대구은행은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서와 안내장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보이스아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폰뱅킹을 이용할 때 번호를 누르는 대신 음성인식을 활용하고 자동입출금기(ATM)에서 화면을 확대해 보거나 음성으로 안내를 듣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다른 유형 장애인도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직원 교육도 강화해 이용에 불편을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모든 영업점에 고령자와 장애인 고객을 위한 전담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금융취약계층 이용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다양한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진정성 있는 고객만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