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감독과 검사, 민원과 소비자 보호 등 금융감독업무 전반에 감시역할을 하는 외부 전문가위원 5명을 새로 위촉했다.
금감원은 29일 회의를 열고 금융분야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모두 갖춘 외부 전문가 5명을 옴부즈만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옴부즈만위원은 2년 임기 비상임위원으로 독립적, 객관적 시각에서 금감원 업무 전반을 살핀 뒤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감시역할을 수행한다.
금감원은 옴부즈만위원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옴부즈만위원회 권고사항을 금융감독업무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용호 안진회계법인 고문이 금융투자부문, 강경훈 동국대학교 교수가 은행부문, 박창완 정릉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 중소서민부문, 이제경 라이나생명 전무가 보험부문, 성영애 인천대학교 교수가 소비자부문 옴부즈만위원을 맡는다.
이용호 고문이 옴부즈만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고문은 한화증권 대표이사와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 위촉된 옴부즈만위원은 금융업계 및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라며 "금융산업 현장 고충과 금융소비자 불편을 이해하고 해소하기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