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0-06-16 15: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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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내려받기 서비스인 앱스토어에서 한 해 600조 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시장 조사업체 애널리스그룹이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TV, 애플워치의 앱스토어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한 해 5190억 달러(625조 원)의 거래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애널리스그룹은 애플의 의뢰를 받아 앱스토어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동안 애플은 앱스토어 거래액을 공개하지 않고 개발자에 지급한 수익만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앱스토어 거래액이 직접 공개됐다.
전체 거래액 중 85%가 애플이 아닌 3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의 수수료가 15% 수준인 셈이다.
앱스토어 거래액 중 실물 상품과 서비스 분야 거래액이 4130억 달러로 80%를 차지했다.
유료앱 내려받기와 인앱 구매 등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 거래액은 610억 달러로 12%, 광고 거래액이 450억 달러로 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전체 거래액의 47%가 발생해 가장 비중이 컸다. 미국(27%), 유럽(10%), 일본(7%) 순서로 거래액이 많이 발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앱스토어는 혁신가와 이상가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이용자들이 삶을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도구를 찾는 곳”이라며 “어렵고 불안정한 시기에 앱스토어는 사람들이 변화하는 세계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