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관계자가 5월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정의기억연대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이 정의기억연대 마포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의 사망을 놓고 애도하며 고인을 직접 조사한 일은 없다고 검찰수사와 선을 그었다.
서울서부지검은 7일 입장문을 내고 “평화의 우리집 소장 사망과 관련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검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평화의 우리집 소장인 A씨(60세, 여)는 6일 오후 10시35분쯤 파주에 위치한 자택의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