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5일 제379국회 제 1차 본회의를 열고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병석 의원이 투표 수 193표 가운데 191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이날 의장단 투표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무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고 통합당은 불참했다.
박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21대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잘못된 관행과 단호히 결별해 국회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으로 세계에 자랑할 모범적 K-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국회’와 ‘소통의 정치’도 강조했다.
박 의장은 “국민을 지키는 국회, 국민이 원하는 국회,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로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며 “민생을 우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만드는 역사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은 정치의 중요한 덕목”이라며 “통합도 소통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여성 정치인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선출돼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의장에 올랐다.
김 의원은 투표수 188표 가운데 찬성 185표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