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올레드 패널이 SGS로부터 '끊김 없는 디스플레이(Seamless Disply)' 인증을 획득했다. |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5G통신시대에 적합한 끊김없는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올레드패널이 글로벌 인증업체 SGS로부터 ‘끊김 없는 디스플레이(Seamless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GS는 1878년 설립된 글로벌 인증·검사 전문기관으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SGS에 따르면 주사율 90㎐, 120㎐의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올레드패널은 이미지 끌림 정도(Blur Length)에서 최대 0.9㎜, 0.7㎜ 이하를 보였다.
주사율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하는 이미지 개수를 의미한다. 120㎐는 1초에 120번 이미지가 바뀌는 것을 의미하며 주사율이 높을수록 구현되는 이미지가 선명하고 자연스럽다.
SGS는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패널과 동일한 주사율을 지닌 기존 디스플레이의 끌림 평가도 진행했다. 평가결과 90㎐ 올레드 패널의 끌림은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1.2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진행한 자체평가에서도 120㎐ 올레드 패널 끌림은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1.5배 우수했다.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고속 구동에 최적화된 기술임을 입증했다.
90㎐와 120㎐ 올레드 패널은 프레임 하나의 잔상이 없어지는 시간을 측정한 동영상 응답속도(MPRT)도 최대 14㎳, 11㎳ 이하로 나타나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올레드 기술은 액정이 필요 없는 전류 구동과 빠른 전자 이동을 바탕으로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5G통신 상용화에 따라 고해상도 동영상과 게임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120Hz 이상 고주사율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레드는 빠른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기존 디스플레이와 완전히 다른 사용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