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제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부터는 처방약부문의 기저효과도 있어서 크게 역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매출규모가 있는 신약들을 도입해 확실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은 5월19일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판권을 들고 와 국내에 독점판매하기 시작했다. 글리벡은 매년 매출 400억 원 이상을 내는 의약품이다.
선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비록 본업 자체는 부진하지만 레이저티닙과 YH25724와 같이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한 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2개나 보유하고 있다”며 “길리어드로 기술이전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도 임상단계에 진입하면 그 가치가 반영될 수 있어 현재 유한양행의 기업가치는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671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85%, 영업이익은 345.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