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으로 1분기에 소득 최상위층과 최하위층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의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평균소득 상위 10% 가구의 경곗값은 975만3천 원으로 하위 10% 가구의 경곗값 158만2천 원보다 6.17배 높았다.
▲ 1분기 소득 최상위층과 최하위층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
경곗값은 소득 분위를 나누는 기준값으로 1분기 기준 월 평균소득이 975만3천 원보다 높으면 상위 10%, 159만2천 원보다 낮으면 하위 10%에 속한다.
이 비율은 지난해 1분기 6.00에서 2분기 5.21, 2분기 5.37, 4분기 5.10으로 낮아졌으나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다시 크게 높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해 월 평균소득이 소득 하위 10%는 3.6% 줄었지만 소득 상위 10%는 7.0% 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중위소득과 빈곤층 사이 격차도 더욱 커졌다.
중위소득인 소득 상위 50% 가구의 경곗값을 하위 10% 가구의 경곗값으로 나눈 비율은 1분기 2.93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지난해 1분기 2.90을 보인 뒤 2분기 2.65, 3분기 2.76, 4분기 2.60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