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오른쪽)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왼쪽)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KT > |
KT가 현대건설기계와 손잡고 무인지게차에 적용할 스마트 기술을 개발한다.
KT는 12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KT 사옥에서 현대건설기계와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무인지게차에 적용할 △5G 바탕의 원격관제 플랫폼 △인공지능(AI) 음성제어 솔루션 △영상 및 증강현실(AR)을 통한 고객서비스(A/S) 기술 등을 개발한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4월 환경과 장애물을 인식해 최적경로로 자율 주행하는 무인지게차를 내놨다. 무인지게차가 지연되지 않고 움직이려면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KT와 현대건설기계는 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여러 대의 무인지게차를 지연 없이 운행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와 현대건설기계는 앞으로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실증사업을 추진해 제조, 물류, 건설 현장에서 디지털전환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두 회사의 협력으로 산업차량에서 시작해 제조와 물류 현장을 5G와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T의 정보통신기술 역량으로 국민의 삶과 다른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최근 충북 음성 물류센터에서 열린 무인지게차 실증 시연회에 자동차, 전자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제품 도입을 위한 수주상담을 이어가고 있다”며 “무인지게차뿐 아니라 관제시스템, 충전설비, 창고 관리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물류 솔루션 전반을 일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