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1만 명을 웃돌았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3일 미국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 관계자와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5일 오후 2시55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1만2835명, 사망자는 6만9921명으로 집계됐다.
4일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가 2만4713명, 사망자는 1324명 더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3만6007명까지 늘었다가 2일부터 지금까지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하루 1천 명대를 나타내면서 7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폭스뉴스와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활동을 위해 봉쇄조치를 완화한 점을 놓고는 “우리는 안전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기에 경제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3일에 이어 4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이상 발생했다.
러시아는 5일 기준 누적 확진자 14만5268명, 사망자는 13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1만581명, 사망자는 76명 각각 늘었다.
4일에도 신규 확진자 1만633명, 사망자 58명을 나타낸 것과 비슷한 증가폭을 보였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1일까지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유급 휴무조치를 내렸다. 주요 도시들도 주민들의 자가격리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에서 4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3985명이 발생해 다른 국가들보다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19만584명, 사망자는 2만8734명이다.
이탈리아는 4일 신규 확진자가 1221명으로 확인돼 3월10일 977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 사망자는 195명으로 전날 17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21만1938명, 사망자는 2만9070명이다.
스페인도 4일 신규 확진자 1179명으로 3월15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24만8301명, 사망자는 2만5428명이다.
중남미지역에서는 브라질에서 확진자 증가폭이 커지면서 누적 확진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브라질은 5일 기준 누적 확진자 10만8266명, 사망자 734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는 7119명, 사망자는 318명 각각 증가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5일 글로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5만6304명, 사망자는 25만2425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120만296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