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이 29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사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국내 항공사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정부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손명수 차관은 29일 오후 서울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국내 9개 주요 항공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 자리에서 “항공사들이 세계 항공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자구노력을 전제로 항공사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항공산업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9개 주요 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손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정부는 모든 항공사와 지상조업사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다”면서 “각 항공사는 앞으로 항공시장이 정상화될 때를 대비해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위기상황에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손 차관은 정부의 기간산업 안정화 기금을 통한 추가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명수 차관은 “정부의 지원과 함께 항공사의 자구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며 “각 항공사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본확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