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올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가 높은 배당수익률을 지니고 있는데다 하반기에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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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
남광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22일 “포스코가 하반기에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고 배당수익률이 4% 선으로 높아 주가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포스코가 별도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 6조4435억 원, 영업이익 626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기대치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포스코는 3분기에 철강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고 원가를 절감한 덕분에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남 연구원은 진단했다.
포스코의 주가는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고 남 연구원은 바라봤다.
포스코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2분기보다 3분기에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배당이익률도 높아 주가하락의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포스코가 3분기 이후 추가적으로 당기순이익을 감소시킬 요소들은 자회사의 광산 지분 평가손실과 포스코플랜텍과 관련한 손실 정도라고 남 연구원은 내다봤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은 포스코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4.29%로 배당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수익율은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으로 포스코 주가가 하락하면서 포스코의 배당수익률은 올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경우 충분한 배당적립금과 내년도 순익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주당 8천 원 배당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배당주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전통적 고배당주인 SK텔레콤(예상 배당수익률 3.7%)과 배당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현대자동차(1.9%) 등과 비교해 봐도 포스코의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22일 전일보다 1.36% 내린 18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 주가는 8월25일 1년 최저가인 17만35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주가는 올해 초와 비교해 36%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