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이 벨기에 제약사와 미국 바이오회사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한다.
파미셀은 벨기에 제약사 UCB제약과 맺은 원료의약품 'mPEG'의 공급계약에 따라 첫 물량을 출하했으며 미국 바이오회사 넥타테라퓨틱스로부터 70만 달러(약 9억 원)의 신규 물량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mPEG는 단백질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운반하는 전달체다. mPEG는 단백질 의약품과 결합해 체내 반감기간과 수용성, 안정성을 증가시킨다.
파미셀의 mPEG는 USB제약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심지아’에 사용된다.
USB제약은 심지아의 치료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어 파미셀의 mPEG 공급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아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7개의 치료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파미셀은 mPEG 치료제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29억 원 규모였던 mPEG 단일 매출이 올해 5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mPEG를 활용한 신약은 고분자화합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다른 물질로 대체가 불가능하며 판매기간 동안 파미셀의 제품을 계속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꾸준한 수익 성장세가 예상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