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 해외방문 이력자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방문을 한국어와 중국어,영어,베트남어로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제주도> |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관리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23일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특별진료장치를 통해 도보방문자를 검사하는 방식)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제주도로 들어온 해외방문자가 4시간 안으로 연락이 닿지 않으면 경찰에 위치추적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해외방문 이력 입도객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및 특별 입도절차 참여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제주의 관문인 제주공항에서 감염 가능성을 철저히 걸러내는데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3월24일부터 특별 입도절차를 도입했으며 3월30일 제주국제공항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해외방문 이력 자진신고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내·외국인의 자발적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안내절차를 마련했다.
먼저 내국인을 위해 4월16일부터 보건복지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해외방문 이력 입도객 전원에게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안내하는 메세지를 전송하고 있다.
외국어 사용자를 위한 절차도 마련됐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 도착장에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된 안내판을 마련하고 공항 여객청사와 횡단보도, 택시 승강장 등에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한 국내선 항공기와 도착장에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로 된 특별 입도절차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해외방문 신고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